대구 수성구 청소년상담센터, “그림책 발달상담 너무 신기해요”

입력 2024-03-27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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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학부모들.

부모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학부모들.

학부모 대상 에릭슨 ‘전 생애 발달’ 참가자 호응 높아
대구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사춘기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를 대상으로 ‘그림책으로 배우는 우리아이 발달 부모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 28일까지 범어도서관 5층 동아리실에서 진행하며 그림책을 통해 심리학자 에릭슨의 ‘전 생애 발달’을 9회기에 걸쳐 다룬다.

특히 어른이 된 부모가 미처 자라지 못한 내면의 상처와 아픔을 들여다보고 성장하는 시간을 가진다.

자녀와 부모가 자신의 발달 시기를 들여다보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참여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집단상담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그림책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생생하게 다가온다. 프로그램에서 배운 대로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더 자주 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사춘기 자녀 양육이라는 공통의 고민이 있는 부모들이 함께 자녀와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부모와 청소년, 가정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는 청소년에게 청소년전화 1388, 찾아가는 청소년동반자 등 다양한 맞춤형 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동아(대구) 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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