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군이 아름드리 보호수 및 노거수를 대상으로 유지관리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사진제공=순창군
수관 정리·부패부 외과 수술 등
전북 순창군은 마을마다 역사와 얼이 담긴 아름드리 보호수 및 노거수를 대상으로 유지관리 정비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당산나무라고도 알려진 이들 나무는 대부분 느티나무와 팽나무로 이뤄져 있으며, 주민들에게는 평화와 안식의 장소이자, 마을의 액운을 막고 건강 및 풍년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존재다.
하지만 최근 들어 폭염, 잦은 비, 온난화 등 이상기온으로 보호수 및 노거수의 생육 상태가 악화돼 점차 말라 죽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응해 군은 매년 보호수 및 노거수 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상반기에 2억700만원을 투입해 총 225그루의 나무에 대한 수관 정리, 부패부 외과 수술, 고사지 제거, 토양 개량 등 다양한 유지관리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순창)|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