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안동축산물공판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도축·경매·가공 원스톱 진행 가능
경북도는 20일 도축장, 경매장, 가공장을 함께 갖춘 안동봉화축협 안동축산물공판장이 준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김형동 국회의원 등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개장하는 안동축산물공판장은 도축·경매·가공이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축산물종합처리장으로 소 200두/일, 돼지 2,000두/일 처리 가능하다.
이번 축산물종합처리장의 개장으로 경북 북부지역에 최첨단 대규모 축산물 생산기지를 구축, 우수 축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신선한 고품질 축산물 유통기반 확립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에 개장한 안동축산물공판장은 축산농가 유통 판로확보로 농가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전국 축산물 유통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전국 최대 한우 산지(전국의 22%, 75만 여두)이며, 돼지 사육은 132만 여두(전국의 12%)로 축산웅도이다.
향후 대구 신흥산업의 폐쇄로 부족한 모돈 도축 시설에 대응하기 위해 금년부터 총 사업비 168억원(국비 50억원)을 투입, 내년까지 모돈 도축 및 가공장 시설을 증축해 지역내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스포츠동아(안동) 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