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틈만 나면’ 포스터. 사진제공|SBS
그는 23일과 다음 달 10일 각각 첫 방송하는 SBS ‘틈만 나면’과 KBS 2TV ‘싱크로유’ 등 새 예능프로그램을 내놓고 최근 기대 이하의 반응으로 종영한 tvN ‘아파트404’의 아쉬움도 씻겠다는 각오다.
유재석은 이를 위해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췄던 연출자나 동료 연예인들과 손잡았다. 로드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틈만 나면’은 유재석과 유연석이 손잡고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들을 찾아 틈새 시간에 웃음과 행운을 전한다. 유재석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히는 ‘런닝맨’을 함께 한 최보필 PD가 연출하고 이광수, 조정석, 안유진 등이 게스트로 나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제작진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친구 같은 예능을 만들고 싶어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꾸밈없는 아날로그의 매력을 강조했다.
‘싱크로유’는 ‘해피투게더’로 호흡했던 박민정 CP와 재회하는 2부작 예능프로그램으로 AI의 가수들의 무대 속에서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무대를 찾아내는 뮤직 버라이어티쇼다. 유재석이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 이후 4년 만에 출연하는 음악 예능프로그램으로 이용진, 육성재, 세븐틴 호시, 에스파 카리나 등도 함께 한다.
유재석이 잇달아 새 예능프로그램을 내놓게 되자 방송가 안팎에서는 ‘아파트404’의 부진을 씻을 수 있을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아파트404’는 블랙핑크 제니와 ‘무빙’으로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이정하 등 신선한 멤버 조합으로 시선을 끌었으나 기대 이하의 반응으로 막을 내렸다. 2.7% 시청률로 시작한 프로그램은 12일 마지막 회에서 최저 시청률 1.3%를 기록했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