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5년간 日서 앨범 4300억원어치 팔았다

입력 2024-04-2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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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제공 |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사진제공 | 빅히트뮤직

오리콘 ‘연호랭킹’ 압도적 1위
해외 아티스트론 차트 첫 정상
방탄소년단이 쌓아 올린 ‘시총 10조 기업’ 하이브란 근거. 방탄소년단이 2019년부터 5년간 일본에서만 무려 4300억 원에 육박하는 음반, 음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대표 대중음악 순위표인 오리콘이 최근 내놓은 ‘연호(年號) 랭킹’이 그 토대로, 방탄소년단은 2019년을 기산점으로 한 ‘레이와(令和) 랭킹’에서 481억5000만 엔(약 4297억 원)에 달하는 압도적 음반, 음원 매출로 정상을 차지했다.

일본의 독특한 순위 산정 방식이기도 한 연호 랭킹은 입헌군주제 국가로서 새 왕이 즉위하는 해에 붙이는 연호(年號)를 기준점으로 음반과 음원 누적 판매량 및 그 매출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차트. 방탄소년단은 이 기간 481억5000만 엔에 달하는 피지컬(실물) 음반 및 음원 등 디지털 매출을 기록, 1위에 등극했다. 해외 아티스트가 ‘랭킹 끝판왕’ 격인 해당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리콘은 4300억 원에 이르는 방탄소년단의 지난 5년간 음반, 음원 매출 구성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앨범이 기간 내 총 매출 36.6%에 달하는 176억 엔, DVD 블루레이 디스크 등 영상 기반 물이 33.8%인 162억6000만 엔, 디지털 음원이 25%인 120억5000만 엔을 각각 벌어들였다.

해당 랭킹 기준 같은 시기 누적 매출 300억 엔 이상을 거둬들인 해외 아티스트 또한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다.

통합 순위 1위는 한편, 8개에 달하는 세부 지표 정상이란 ‘빌드업’을 거쳐 완성됐다. 구체적으로 방탄소년단은 해당 기간 합산 앨범 및 싱글 판매량을 위시로, 디지털 싱글 및 앨범, 스트리밍, 음악DVD 또는 블루레이 등에서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K)팝을 대표하는 부동의 원 톱 그룹 방탄소년단은 멤버 전원 ‘군백기’에 돌입한 상태. 그룹 내 맏이 진과 제이홉의 연내 제대를 시작으로, 이들은 내년 말 ‘완전체’로서 복귀를 꿈꾸고 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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