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도민과의 대화장에 민원인 출입 통제 ‘논란’

입력 2024-05-29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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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진안군청 내 통제된 민원인 주차장. 사진제공|박이로 기자

민원인 주차장 전면 봉쇄···군민들 “소통 취지 맞지않아, 안타까워” 지적
29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장에서 진안군청이 민원인들의 출입을 통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이날 진안군에서 열리는 도민과의 대화 행사 전 진안군청 청사를 방문했으며, 군청 공무원들과 진안군의회 직원들, 기자들을 만나 환담 및 티타임을 가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진안군청이 청사 내 민원인 주차장을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봉쇄해버린 것이다.
또한, 이날 진안군청 행정지원과 전 직원들은 도민과의대화에 참석한다는 이유로 자리를 40분 이상 비워 행정업무에 차질을 빚었다는 지적이다.

이날 민원업무를 보기 위해 진안군청을 방문한 민원인 A씨는 “소통하겠다는 취지와 맞지 않아 안타깝다”며 “도지사가 우선인지, 민원인이 우선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진안군청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대해 진안군청 관계자는 “군청을 찾는 주민들이나 민원인들은 뒤 청사 주차장을 통해 출입하도록 안내했다”고 말했으며, 자리를 비운 사실에 대해서는 “자리를 비운 것이 아니고 행사장을 왔다 갔다 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스포츠동아(진안)|박이로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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