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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코드엔터테인먼트
그는 8월 2일 첫 방송하는 MBN ‘나쁜 기억 지우개’를 통해 연기를 재개한다. 드라마 출연은 2017년 KBS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이후 7년 만이다. 극중 그는 테니스 유망주였지만 부상 당한 후 자존감을 잃어버린 주인공 이군 역을 맡았다. ‘기억 지우개’로 과거의 기억을 모두 지운 뒤 새 인생을 살게 된 그는 뇌연구센터 정신건강의학 박사 경주연(진세연)과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펼친다.
김재중의 뜨거운 해외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유넥스트를 통해 일본에서도 동시 방영된다. 또 라쿠텐 비키를 통해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 등에서도 공개된다.
드라마에 이어 12년 만에 주연한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도 선보인다. 일본의 폐신사로 답사를 갔던 대학생들이 사라지자, 박수무당과 대학 동기가 그들을 둘러싼 악귀의 정체를 파헤치는 오컬트 공포 영화에서 그는 박수무당 역을 맡아 파격 변신한다.
영화는 ‘요코의 여행’, ‘#맨홀’ 등으로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의 첫 한국 연출작이다. 개봉에 앞서 7월 4일 개막하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처음 공개한다.
그는 또 26일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정규 4집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을 발매하고 본업인 가수로도 복귀했다. 14개의 곡이 수록된 앨범에서 대부분 곡을 직접 작사했다.
타이틀곡 ‘글로리 데이’(Glorius Day)에는 팬들과 함께 한 모든 날이 영광의 날(글로리 데이)이었다는 내용을 담았다. 앨범 발매 하루 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스스로 암흑기라 생각했던 때조차도 팬들이 함께 해줬기에 모든 날이 영광스러운 날들이었다. 내가 계속해서 활동하는 원동력은 팬들이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