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장재영이 2일 고척 LG전 2회초 1사 후 문보경의 2루타성 타구를 점프 캐치하고 있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그는 1군 무대에서 경험치를 쌓고 있다. 고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2)은 올 시즌 도중 투수에서 타자로 변신했다. 고교 시절 투수뿐 아니라 타자로도 특급 재능을 뽐냈지만, 프로 1군 무대는 역시나 만만치 않다. 타자로 치른 1군 5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2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으나, 이달 2일 고척 LG 트윈스전까지 타율 0.192(26타수 5안타)에 그치는 등 결코 순탄하지 않은 과정을 밟고 있다. 그래도 2일 LG전 2회초 수비에선 1사 후 문보경의 좌중간 2루타성 타구를 전력질주로 쫓아가 점프 캐치하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공·수에 걸쳐 서서히 적응하는 모습이다.

6월 22일 고척 롯데전에서 1군 첫 홈런을 때려낸 뒤 동료들의 ‘무관심 축하’에 미소를 짓는 키움 장재영.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장재영은 “투수의 공을 치는 입장이 됐다. 타석에서 변화구나 직구를 보면 역시나 프로 1군 무대에서 던지는 투수들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배우는 과정이다. 들어오는 공에 반응하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견수로 나서고 있지만 이전에 외야수를 해본 적은 없다. 이 또한 다른 선수들에게 많이 배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하기로 마음먹은 결정적 계기는 팔꿈치 인대부상이다. 올해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을 입었다.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다. 이어 고심 끝에 타자 전향까지 결심했고, 구단의 동의를 얻어냈다. 현재 야수로 뛰고 있지만, 송구에는 문제가 없다. 장재영은 “계속 강한 공을 던져야 하는 투수 때와는 다르다. 외야수로 출전하니 강하게 공을 던질 일이 많지 않다. 공을 던져도 팔꿈치 통증은 거의 없는 상태다. 매일 오전 재활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 장재영이 2일 고척 LG전에 앞서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고척|최용석 기자
타자로 변신한 뒤 가장 달라진 하나는 얼굴 표정 등 그의 분위기다. 투수로 경쟁할 때보다는 한결 편안해진 모습이다. “원래 밝은 성격인데, 투수로 뛸 때는 쓸데없이 걱정이 많았다. 반드시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것도 있었다”고 털어놓은 그는 “야수로 전향한 뒤 그런 스트레스가 없어져 (얼굴이) 좋아 보이는 것 같다. 수비와 타격 모두 배우는 입장이고, 많이 생각하기보다 최대한 심플하게 하라는 조언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아직 젊으니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그는 “많은 실패를 통해 하나씩 갖춰나간다는 긍정적 생각으로 야구를 하고 있다. 배트를 다시 잡으니 손이 아플 때도 있지만 내성이 생기면 괜찮을 것 같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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