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을 위한 신청사 건립 본격화… 34억원 기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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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 청사 건립 기금 심의위원회 모습. 사진제공|양평군청
양평군이 노후화된 청사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청사 건립 기금 심의위원회에서 2024년도 기금으로 34억원을 적립하기로 의결하며, 신청사 건립을 위한 첫 단추를 채웠다.
1994년 준공된 현 청사는 30년이 넘도록 사용되면서 노후화가 심각하고,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7개 부서가 외청으로 분산돼 민원인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주민들과의 소통 공간이 부족해 주민 참여를 위한 시설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진선 군수는 “그동안 양평군의 발전과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신청사 건립 논의가 있었으나 잘 추진이 안됐다”면서 “오늘 회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재원 조성을 위해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예산이 허용되는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12월 2천억원 규모의 청사 건립 기금 조성을 목표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7월 신청사 건립 절차를 규정하는 조례를 제정하는 등 신청사 건립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왔다.
앞으로 양평군은 기금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부지 선정, 설계 공모 등을 거쳐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이 완료되면 양평군은 더욱 쾌적하고 효율적인 행정 환경을 갖추게 될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복지 시설을 제공해 지역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