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반 건축물, 도시 미관·안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 지적


경기도가 8월 12일 공개한 위반건축물 내용.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가 8월 12일 공개한 위반건축물 내용.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 내 위반건축물이 5만 건을 넘어서면서 불법 건축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가 8월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위반 건축물은 5만 3,341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2,621건에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고 54건이 고발되는 등 강력한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주거용 건축물(주상복합 제외)의 위반 건수가 79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19건이 고발됐다. 

상업용 건축물(주상복합 포함)도 1,420건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3건이 고발됐다.

무허가 건축물은 2,175건, 위법 시공은 42건 등 다양한 유형의 위반 건축물이 확인됐다.

한 건축 전문가는 “위반건축물은 안전사고 위험을 높이고 도시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주변 건물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며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건축법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내 위반 건축물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 전체의 안전과 미관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건축 관련 법규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