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의원 “지역 동서 간 불균형 해소… 서부산 발전, 부산 도약 계기 확신”

입력 2024-08-25 10: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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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교통혁신으로 획기적인 사하발전 이룰 것”
‘국책 금융기관 부산 이전’ 1호 법안 대표발의
재개발·재건축 등 주민과의 공약 신속 추진
행안부 특교세 23억원 확보… “민생 우선”
“서로 이해·양보하는 정치 문화 만들어야”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지난달 열린 부산시와의 첫 당정협의회에서 1호 법안인 금융기관 부산이전법 통과와 지역 동서 간 불균현 해소를 위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성권 의원실)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지난달 열린 부산시와의 첫 당정협의회에서 1호 법안인 금융기관 부산이전법 통과와 지역 동서 간 불균현 해소를 위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성권 의원실)

“부산시 동서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하구에서 서부산의 발전을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성권 부산 사하갑 국회의원이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수도권 일극주의로 인해 수도권과 지역 간의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라며 “지역 내에서도 심화된 동서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부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17대 총선에 첫 배지를 단 이후 16년 만에 재선 의원이 된 이 의원은 주거·교통혁신으로 사하구의 획기적인 발전과 부산을 대한민국의 성장축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혀 22대 국회에서의 활약상을 기대케 했다.

특히 이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거혁신 ▲제2대티터널 조기 착공 ▲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 개통 등 교통혁신으로 획기적인 사하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두고 임기 내 ‘부산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통해 부산이 대한민국의 성장축이 되도록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수도권 일극주의, 지역 간 불균형 심각해”

이 의원은 부산시 동서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서부산의 발전을 끌어내겠다는 각오로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1호 법안으로 ‘국토 균형발전 및 부산 금융 거점화 패키지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금융중심지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회 차원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토 균형발전을 공론화하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의원은 “현재 부산이 금융중심지로서의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와 같은 국책 금융기관의 부산 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은행을 비롯해 공공기관이 부산으로 이전하게 되면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맞물려 부산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부상하고, 부산의 위상을 강화해 대한민국의 발전에 큰 에너지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 법안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토균형발전 공론화의 불쏘시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권 의원이 지난 6월 19일 국회에서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국토균형발전 및 부산금융거점화 패키지법’을 대표 발의하고 있다. 패키지법은 국책 금융기관들의 부산 이전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성권 의원실)

이성권 의원이 지난 6월 19일 국회에서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국토균형발전 및 부산금융거점화 패키지법’을 대표 발의하고 있다. 패키지법은 국책 금융기관들의 부산 이전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성권 의원실)

◆“재개발·재건축 추진 등 주민과의 공약 신속 이행할 것”

이성권 의원은 지역 주민과의 공약 중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 ‘재개발·재건축의 신속한 추진’과 ‘서부산의료원 건립’을 꼽았다.

먼저 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팀인 ‘정비지원팀’을 신설했다.

이 의원은 “정비지원팀은 신속한 통합심의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심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우리 지역의 노후화된 주거 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데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산시 동서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의료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서부산의료원의 건립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오는 2028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부산의료원의 건립은 이 의원이 경제부시장 시절부터 공들여 온 사업으로 시공업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으로써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안부 특별교부세 23억원 확보… “주민 삶의 질 개선될 것”

이성권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후 사하갑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의·안전 강화를 위해 부산시, 사하구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진행하는 동시에 직접적으로 행안부와 긴밀히 소통했다.

그 결과 4개 사업 예산 23억원을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전임 국회의원이 확보한 금액보다 무려 3.2배 증가했다. 이는 부산 단일 선거구로는 최대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성과로 꼽힌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대상 사업은 ▲하단 맨발 황톳길·공중화장실 조성(8억원) ▲승학산 진입도로 확장(7억원) ▲괴정천 등 준설(5억원) ▲괴정, 당리, 하단, 신평2동 등 범죄 취약지 CCTV 구축(3억원) 등이다.

승학산 진입도로는 도로 폭이 좁아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안정상에도 문제가 제기되어왔던 곳이며 괴정천은 주택가가 밀집해 있음에도 괴정천 수질 상태가 좋지 않아 악취가 심해 해마다 민원이 발생했던 곳이다.

이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는 사하구민의 지지와 성원이 모인 결과”라며 “지역 주민의 불편 해소 및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권 의원(오른쪽)이 매월 2,4주째 토요일에 ‘국회의원 이성권이 직접 듣습니다’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22일 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출처=이성권 페이스북 캡처)

이성권 의원(오른쪽)이 매월 2,4주째 토요일에 ‘국회의원 이성권이 직접 듣습니다’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22일 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출처=이성권 페이스북 캡처)

◆“서로 이해하고 조금씩 양보하는 정치 문화 만들어야”

지난 5월 30일 22대 국회가 개원 후 야당 법안 단독 처리, 대통령 거부권 행사, 재의결이 반복되면서 국민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22대 국회도 야당인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무기로 밀어붙이기식 입법 폭주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일방적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악법들을 두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민주당은) ‘협치하지 않는다’ ‘국회를 무시한다’고 비난하며 ‘대통령 탄핵’까지 운운하는 실정”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밀어붙인 법안들은 겉으로는 민생을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민생에 도움이 되지 않고 미래 세대들에게 부담만 지우는 것들이 대부분”이라며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이라고 하지만 야당을 견제할 최소 의석수마저 부족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 외에는 뚜렷한 대응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조금씩 양보하려는 정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렇게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겠지만 비정상적인 지금의 국회를 바꾸기 위해 합리적 대안을 가지고 야당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민에게 한마디

“부산은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 발전의 양대 축으로서 신성장 동력이 될 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부산시 국회의원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국민의힘에 기회를 주신 부산시민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 이러한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

한편 이 의원은 현재 정보위원회 간사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국회의원 연구단체 디지털경제3.0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특히 17대 국회의원,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코트라 상임감사, 주일본 고베 총영사,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대표적인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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