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년 근감소, 어떻게 맞아들일까[건강올레길]

입력 2024-09-11 09: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갈수록 걸음이 느려지고 힘이 든다. “나이가 들어면 다 그런겨.” 

그렇다. 노화는 누구에게나 온다. 막을 수 없다. 그러나 어떤 이는 팔팔하다가 생을 마치는 경우가 있고, 어떤 이는 고생고생하다가 고통스럽게 세상을 하직하는 경우가 있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보고 있다. 

의학자들은 이를 전문용어로 이야기할 때, 건강 수명과 기대 수명의 차이로 이야기한다. 즉 임종을 하는 나이와 ‘팔팔하게 다닐 때의 나이’와의 차이인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죽음은 팔팔하게 살다가 하루 아침에 수명을 다하는 것이다. ‘복 받았다’고 이야기 한다.

욕심을 내자면 ‘나는 ‘복을 받을 수 없는가’라고 생각하게 된다. 현대 의학은 이에 대해 “yes”라고 대답한다. 우리 몸에서 생명 현상을 보이는 모든 장기, 즉 두뇌, 심장, 폐, 콩팥 등을 마음 먹은대로 강화할 수는 없다. 하지만 유일하게 근육은 우리의 의지대로 강화할 수 있다. 

우리 몸의 모든 장기가 나이 듦에 따라 기능이 떨어지듯이, 근육도 나이 듦에 따라 감소하게 된다. 특히 50세를 넘어서면 매년 10~15% 현저하게 감소하고 80세가 지나면 30%씩 감소한다. 한편 우리가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근육의 힘이 결정적이다. 특히 하지의 근육이다. 따라서 팔팔한 활동을 지속하려면 하지의 근육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을 보존하는 길의 시작은 근육의 상태를 진단하는 데 있다. 근육의 양, 근력, 근육의 기능을 측정을 한다. 정상치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근감소증‘이라 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받도록 한다.
치료는 단순하다. 운동과 영양 공급이다. 하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꾸준이 근육과 영양 상태를 진단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검증된 장비를 통해 근육량을 측정하고, 인증된 기기로 근력을 평가하며, 운동 전문가가 기능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고 강조한다. 이후 개인별로 맞춤형 운동 방법과 운동량을 처방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환자가 처방을 적절히 이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뉴민병원 민병현 원장

민병현 뉴민병원 원장                                                                                                                                                사진제공|뉴민병원

민병현 뉴민병원 원장 사진제공|뉴민병원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