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막 오른 2세 최고마 선발전 시리즈, 서울 실버레인과 부산 위너클리어 첫 경주 우승

입력 2024-09-12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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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렛츠런파크서울에서 열린 쥬버나일 시리즈 첫 경주 문화일보배에서 실버레인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7일 렛츠런파크서울에서 열린 쥬버나일 시리즈 첫 경주 문화일보배에서 실버레인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지난 주말, 7일과 8일에 걸쳐 렛츠런파크서울과 부산에서 2세 최고마를 가리는 쥬버나일 시리즈가 시작되어 서울 실버레인과 부산 위너클리어가 시리즈 첫 승을 올렸다.

쥬버나일 시리즈는 9월부터 1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 첫 경주와 두 번째 경주는 서울과 부산에서 지역별로 실시한다. 마지막 경주는 서울과 부산의 경주마들이 한데 모여 실시한다. 시리즈 첫 경주로 서울에서는 7일 문화일보배가, 부산에서는 8일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배가 열렸다.

서울 문화일보배에서는 실버레인과 걸작시대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치열한 레이스가 전개됐다. 경주 종반까지 우승마를 예측하기 어려웠으나, 실버레인이 결승선을 200m 앞두고 뒷심을 발휘해 앞서나가며 결국 4마신 차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2위는 실버레인과 선두를 막판까지 다툰 걸작시대가 차지했다.

렛츠런파크부산의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배 대상경주는 올해 생긴 신설 대회다. 경주가 시작되자 위너클리어가 빠른 출발로 선두로 나섰고, 이어 용비패왕도 선두권에 합류해 두 경주마가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초반부터 선두에 나선 위너클리어는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더욱 놀라운 스퍼트를 발휘한 끝에 10마신 차의 앞도적인 우세를 보이며 선두를 한번도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했다.
8일 렛츠런파크부산에서 열린 쥬버나일 시리즈 첫 경주 부산 강서구청장배에서 출발 이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거둔 위너클리어의 진겸 기수가 결승선을 통과하며 승리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8일 렛츠런파크부산에서 열린 쥬버나일 시리즈 첫 경주 부산 강서구청장배에서 출발 이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거둔 위너클리어의 진겸 기수가 결승선을 통과하며 승리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이번 경주로 실버레인이 속한 서울 22조 안병기 조교사는 5년 만에, 그리고 올해 마주로 데뷔한 조근식 마주는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위너클리어를 조련한 부산 백광열 조교사와 이종훈 마주는 이번 경주를 통해 마방의 스타였던 베텔게우스의 명성을 이을 새로운 기대주를 발굴했다.
또한 문화일보배에서 실버레인과 호흡을 맞춘 정정희 기수(승률 6.5%, 복승률 13.6%)는 3년 만에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 강서구청장배에서 위너클리어를 기승한 진겸 기수(승률 9.1%, 복승률 19.5%)도 2019년 경남도민일보배 이후 5년 만에 우승을 했다.

쥬버나일 시리즈는 10월 20일 서울 농협중앙회장배와 부산 김해시장배에서 두 번째 경주가 열린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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