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마사회,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업무협약

입력 2024-09-12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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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환 마사회장(왼쪽)과 이영희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위원장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정기환 마사회장(왼쪽)과 이영희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위원장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는 7일,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문적인 국내 도핑방지 프로그램 구축 및 깨끗하고 공정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로 스포츠 분야에서 남용되던 경기력향상물질이 최근 일상생활에서도 광범위하게 불법 유통되며 오남용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마사회 역시 금지약물로부터 경주마를 보호하고 경마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양측은 앞으로 국내 도핑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도핑 연구 분야의 교류와 협력, 도핑 분석 분야의 자문과 협력, 도핑과 관련된 국제지원 사업의 자문과 협력, 국제기구 참여를 통해 습득한 정보와 동향 공유와 공동 연구 사업추진의 협력, 그리고 그 밖에 약물 분석과 도핑관리 관련하여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연구, 자문 활동을 진행한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휴먼 스포츠 도핑 제반 사항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최근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아시아 지역 이사국으로 선임됐다. 마사회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2021년부터 도핑검사 관련 자문, 국제 세미나, 심포지엄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올해는 국내에서 유통 중인 경기력향상물질에 대한 분석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공정경마 구현과 함께 국내‧외 스포츠 도핑 방지 활동에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수준 높은 도핑 방지 시스템을 통해 한국 경마와 경주마들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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