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배우상’은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잠재력을 갖춘 새로운 신인 배우들을 발굴하기 위해 2014년에 개설된 상이다.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 - 비전 부문에 선정된 한국장편독립영화 중 가장 독보적이고,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최우수 남자, 여자 신인배우 각 1인에게 수여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배 배우들이 한국영화의 주축이 될 신예들의 연기를 직접 심사하고 시상까지 한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더한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배우 김선영은 영화 ‘세자매’, ‘드림팰리스’,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에서 확실한 존재감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과 평단의 큰 호평을 끌어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은 수상으로 이어져, 지난해 ‘드림팰리스’로 2023년 아시안필름페스티벌 여우주연상,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2023년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2024년 디렉터스컷어워즈 여자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배우로서 굳건한 저력을 드러냈다.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배우 류준열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연기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더 킹’, ‘택시운전사’, ‘독전’, ‘외계+인 1, 2부’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영화 ‘올빼미’를 통해 2023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황금촬영상 남우주연상, 춘사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하며 대체 불가한 연기파 배우임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에게는 5백만 원의 상금이 함께 수여되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배우 김선영과 류준열이 직접 시상에 나선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