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 추천 대전, 공주, 부여, 서산 가을축제
서산해미읍성축제 사진제공|서산시청
●빵덕후 모여라, 2024 대전빵축제
성심당이 있는 대전은 이제 ‘빵지순례’에서 1티어로 꼽히는 전국구 도시다. 대전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빵 축제인 ‘대전빵축제’가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는다. 올해는 28일과 29일 오후 1시부터 8시30분까지 진행한다.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소제동 카페거리, 대동천 일원으로 축제장을 옮겼다.
성심당을 비롯한 대전 지역의 유명 빵집과 청주의 흥덕제과, 공주의 북촌35제빵소, 예산의 응봉상회 등 전국 유명 빵집 80여 개 업체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 공연 등이 열린다.
대전빵축제 사진제공|대전관광재단
역사문화축제 ‘제70회 백제문화제’는 28일부터 시작해 10월 6일까지 공주 금강신관공원 및 공주시 일원과 부여군 백제문화단지 및 구드래, 정림사지에서 진행한다.
공주에서는 축제 기간에 ‘백제의 문화, 제70번째 위대한 발걸음’이란 주제로 개·폐막식과 웅진성 퍼레이드,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올해는 무령왕릉에서 출토한 진묘수의 이야기를 활용해 미디어파사드, 턴테이블 등 다양한 무대장치로 볼거리를 선사한다.
부여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라는 주제로 7개 분야 40여개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백제문화단지와 규암면 신리(백제 옛 다리), 부여 시가지 일원이 주 행사장이다. 백제문화단지는 국내 최초로 백제 왕궁을 재현한 곳이다. 문화제 기간에 백제문화단지와 부여 14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주요 유적지를 탐방하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조선시대 시간여행, 서산해미읍성축제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산시 해미읍성에서 열린다. 전통 한복을 입고 조선 시대 퍼포머들과 함께 역사를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펼쳐지는 해미읍성의 미디어아트 쇼도 볼거리다.
비와이, 린, 김희재 등 인기 가수의 공연과 ‘브레드이발소’와 ‘로보카폴리’ 등 어린이를 위한 공연도 있다. 읍성의 안과 밖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지역상생 프로그램 ‘해미해피데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이고지고이어달리기’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사진제공|대전중구청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국내 유일의 성씨를 테마로 조성된 뿌리공원에서 조상의 얼을 보고 느끼면서 우리 전통의 효를 체험하는 축제다. 뿌리공원에는 244개 성씨 조형물이 있으며, 전면에는 조상의 유래와 뒷면에는 작품 설명이 되어 있다. 전국 문중에서 기증한 족보사료를 전시한 한국족보박물관도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아이 모두 참여하는 세대를 초월한 축제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