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전북 최초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선정

입력 2024-09-19 14: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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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4000만원 예산 투입…내항 일원 국가유산 역사적 가치 재조명

군산시가 국가유산청 주관 ‘2025년도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제공=군산시

군산시가 국가유산청 주관 ‘2025년도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제공=군산시


전북 군산시가 국가유산청 주관 ‘2025년도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비(국비·도비) 10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는 독창적인 이야기와 첨단 정보 통신 기술(ICT)을 접목해 국가 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는 국가유산청의 공모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군산시는 2025년 군산 내항 일원에서 국가 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군산시는 국가 유산으로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최초로 선정돼 의미가 깊다.

그간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은 세계유산만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도내에서는 익산, 고창이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사업 대상이 국가 유산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군산시는 지난 7월 공모 신청을 통해 사업에 응모했다.

군산시는 ‘2025년 미디어아트 사업’을 ‘역사의 발자국을 따라서’ 라는 주제로 창작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가 결합 된 공연으로 재현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과거 개항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적 거리를 걸어온 군산시민의 역사를 표현하고 현재를 통과하고 다가올 미래를 담아내며, 미디어아트 기술 및 기법과 공연을 통해 일제강점기 수탈에 대한 저항의 역사를 국가 유산에 그려 넣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군산시는 이 모든 역사를 담아낸 콘텐츠를 한 점의 작품으로 제작하여 공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국가 유산 상징성 및 관람 방식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가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그간 국가 유산 야행 등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추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군산시는 이번 사업을 2025년 8월 열리는 ‘군산 국가 유산 야행’과 함께 선보여 군산의 여름을 대표하는 야간 문화유산 활용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군산|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박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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