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보건소, 어린이 모발 니코틴 무료 검사 시행…간접흡연 피해 측정

입력 2024-09-19 14: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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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속 니코틴 모낭에서 최대 3개월까지 측정 가능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간접흡연에 따른 피해를 측정하기 위해 동거가족 중 담배제품사용자(또는 금연유지기간 6개월 이내)가 있는 5~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모발 니코틴 무료 검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모발 니코틴 검사는 아동의 모발을 채취(모근 포함, 10~15모)해 모발에 축적된 니코틴을 정량화하는 검사법이다.

이 검사에 따르면 모발 속 니코틴은 모낭에서 최대 3개월까지 검출된다.

영양군 금연클리닉은 9월 10일 ~ 9월 25일까지 사전 QR등록 후 문자 확정 통보를 받은 아동(선착순 50명)의 채취 모발을 받아 국립암센터 암연구코어센터(흡연지표검사실)로 의뢰되며 검사 결과 통지까지 약 2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금연클리닉에서는 추후 모발니코틴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간접흡연 피해가 있는 어린이 가족 뿐만 아니라 담배제품을 사용하는 군민들에게 흡연의 심각성을 알려 금연을 유도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금연결심을 위해 어린이 모발 니코틴 검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영양) 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병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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