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다누림관광의 캐릭터인 다님이와 함께 포즈를 취한 천우희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유니버설 관광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등의 관광약자와 동반자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환경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유니버설 관광의 브랜드인 ‘서울다누림관광’을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울의 무장애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천우희는 서울 유니버설관광 홍보대사로서 앞으로 1년간 서울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서울 유니버설관광 홍보 캠페인’ 홍보 활동에 참여한다. 천우희는 2004년 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했다. 올해 넷플릭스 ‘더에이트쇼’,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등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여자 배우-OTT 부문을 수상했다. 2017년 영화 ‘어느날’에서 시각장애인 미소 역을 연기했고, 2018년에는 장애인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천우희는 자신을 ‘다누림 인스타그램 팔로워’라고 소개하며 “서울 유니버설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영광이며, 서울이 모든 사람에게 즐겁고 편리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그들의 첫걸음을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4일 진행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는 ‘서울다누림관광’ 캐릭터인 다님이의 휠체어를 밀고 함께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27일 비짓서울TV와 서울다누림관광 SNS 채널 등을 통해 ‘서울 유니버설 관광 홍보 캠페인’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 유니버설 관광 홍보 캠페인’은 9월 27일 세계 관광의 날을 계기로 유니버설 관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울다누림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했다.
캠페인 슬로건은 ‘더 퍼스트 스텝’(The First Step)이며, 보행장애, 시각장애, 영유아 동반 외국인 등 세 가지 유형의 관광약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서울을 여행하는 모습을 통해 ‘서울 여행은 혼자서도 괜찮지만, 같이 하면 더 재밌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캠페인 확산을 위해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서울에서 관광약자를 동반하여 여행한 경험을 공유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천우희 배우의 긍정적이고 따뜻한 에너지가 서울 유니버설 관광을 알리는 데 큰 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모두가 여행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