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키스탄·러시아 정형외과 전문가들, 선진 의료 기술 배워
달려라병원이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파키스탄 감바트 의과대학원의 Dr. Sajjad Hussain Bhatti와 러시아 모스크바 인민우호대학교의 Dr. Airapetov GeorgII Alexandrovich 정형외과 교수의 요청으로 큐비스 조인트(CUVIS-joint)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참관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양국의 정형외과 전문가들이 첨단 수술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많은 외국인 의사들이 이틀간의 수술 참관에 참여하여 자국의 의료 기술 발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노력은 최신 수술법 도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큐비스 조인트 수술 로봇을 개발한 큐렉소의 이재준 대표는 “달려라병원의 손보경 원장이 외국 의사들의 요청에 따라 참관 수술 시연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주신 덕분에,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큐비스 조인트(CUVIS-joint)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3차원 CT 영상을 기반으로 한 정밀한 계획과 로봇팔을 활용한 자동화 절삭 기술이 특징이다. 이는 오차를 최소화하고 정확한 뼈 절삭 및 삽입 위치 설정으로 성공률을 높이며 환자의 회복 기간도 단축시킨다.
Dr. Sajjad Hussain Bhatti는 “수술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기뻤고, 특히 실시간 뼈 정렬 확인 및 가이드라인에 따른 절삭 과정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Dr. Airapetov GeorgII Alexandrovich 교수 역시 “로봇 수술의 높은 정밀도와 효율성을 확인할 좋은 기회였다”며 러시아에서도 이를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보경 원장은 “이번 방문은 국제적으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달려라병원은 앞으로도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려라병원은 2021년 11월부터 미국, 호주 등 총 10개국에서 온 38명의 의료진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참관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