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ML 신기록 작성 불발 ‘오프너 작전 붕괴’

라이언 블레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큰 성공을 거둔 LA 다저스의 불펜 데이가 박살나며, 메이저리그 신기록 달성도 무산됐다.

LA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지난 NLDS 4차전과 마찬가지로 불펜 데이를 운영했다. 이는 LA 다저스를 이끄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결정한 사항.

라이언 블레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로버츠 감독의 계획은 첫 회 첫 타자부터 와르르 무너졌다. 오프너로 나선 라이언 브레이저가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홈런을 맞은 것.

이에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연속 무실점 신기록 작성은 무산됐다. LA 다저스는 전날까지 33이닝으로 이 부문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또 LA 다저스는 2회 랜던 낵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타이론 테일러와 마크 비엔토스에게 각각 1타점 2루타와 만루포를 얻어맞았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LA 다저스는 1회 1실점 이후 2회 무려 5점을 내줬다. 2회까지 6실점. LA 다저스의 오프너 작전은 철저하게 붕괴됐다.

앞서 LA 다저스는 지난 NLDS 4차전에 무려 8명의 투수를 기용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바 있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지난 1차전에서 불펜 투수의 소모가 적자 2차전 불펜 데이를 예고했다. 이는 충분히 실행 가능한 작전.

프란시스코 린도어-마크 비엔토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블레이저는 NLDS 2차전과는 달리 1회 실점하며 아쉬움을 나타냈고, 낵이 2회 대량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