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스피돔에서 선수들이 경주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스피돔에서 선수들이 경주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최근 대상 경륜에서 입상하거나, 회차별 결승에서 우승하면서 기량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찾은 선수들이 맹활약 중이다.
윤승규(26기, A2, 서울 한남)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윤승규(26기, A2, 서울 한남)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우선 올해 하반기 선발급 대상 경륜에서 우승한 선수는 윤승규(26기, A2, 서울 한남), 김용태(22기, B1, 경기 개인), 김일규(12기, B1, 대전)다.
윤승규는 7월 14일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 선발급 결승에서 김용태와 동착으로 공동우승했다. 그 이후 윤승규는 상승세를 타 8월부터 특별승급으로 우수급에 진출해 우승 1회를 비롯해, 여러 번 3위 이내 입상했다.
김일규(12기, B1, 대전)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김일규(12기, B1, 대전)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김용태는 선발급에서 출전하는 회차마다 결승에 진출하고 있다. 김일규는10월 13일에 열린 개장 30주년 기념 선발급 결승에서 젖히기로 우승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경기마다 1~2위를 기록해 내년에는우수급 재진출이 유력하다.
최석윤(24기, S3, 신사)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최석윤(24기, S3, 신사)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우수급에서 하반기 대상 경륜에서 우승한 선수는 최석윤(24기, S3, 신사)과 엄정일(19기, A1, 김포)이다. 
 최석윤은 9월 1일 열린 창원 특별경륜 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이명현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후 연이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특별승급을 통해 특선급에 재진출했다. 엄정일은 선발급 김일규와 마찬가지로 10월 13일 열린 대상 경륜에서 우승했다. 11월 24일 아쉽게도 특별승급에는 실패했지만, 부산에서 열릴 우수급 최강자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다가올 등급 조정에서 특선급 재진출이 유력해 보인다.
엄정일(19기, A1, 김포)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엄정일(19기, A1, 김포)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최근 광명, 창원, 부산에서 펼쳐진 결승에서 우승한 선수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선발급 하동성(18기, B1, 창원 상남), 박지웅(26기, B1, 신사), 오대환(13기, B1, 경남 개인), 차봉수(12기, B1, 창원 성산), 홍현기(17기, B1, 팔당) 등이 결승에서 우승했다.
우수급에서는 이성용(16기, A1, 신사)이 부산과 광명을 넘나들며 6연승을 기록해 특선급 재진출을 노리고 쾌속 질주 중이다. 이명현(16기, A1, 북광주), 유성철(18기, A1, 진주), 정현수(26기, A1, 신사) 등도 최근 펼쳐진 결승에서 우승해 우수급 최강자전에서 좋은 활약상이 기대된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의 이근우 수석은 “선수들이 기량 회복과 함께 하반기 등급별 대상 경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도 많이 높아졌다”며 “연말 연이은 큰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 선수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