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 “사기로 100억 피해…전 재산 잃었다” (가보자GO)

입력 2024-12-01 2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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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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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김동규가 100억 원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 11화에는 한국 최초 바리톤 성악가 김동규가 출연했다.

이날 김동규는 “25살에 ‘라 스칼라 극장’에 데뷔했다”며 세계 성악가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라 스칼라 극장’에 한국인 최초로 입성했던 이야기와 이탈리아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또 지인에게 사기당한 일화도 고백했다. 김동규는 “친한 지인이었고 의심하지 않았다. 진짜 죽고 싶었던 과거다”라며 “그 사람이 사기를 쳤다기보다는 상황이 사람을 사기 치게 만든 거다, 사업하다 망했으니까. 피해 금액은 100억 원 정도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지킨 게 다행이다. 당시 전 재산을 잃었다”고 이야기했다.

김동규는 “속이 상하고 가슴이 미어지고 앞이 깜깜했다, 다행히 지금은 잘 이겨냈다, 그 이후로는 누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그냥 주지 빌려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동규는 전 아내와 결혼도 언급했다. 김동규는 “30세에 이탈리아에서 결혼했다”며 “7년 살고 정리했다, 내 문제점은 내가 안다, 서로 배려할 수 있는 한계에 다다르면 헤어지는 게 나을 수 있다”고 했다.

자녀에 대해서는 “(자녀가) 한 명 있다, 지금 서른 살이다, 어렸을 때 보고 보지 못했다”고 했다.



김동규는 “삶이라는 게 항상 톱니바퀴처럼 딱 맞아떨어지지 않더라, 한 사람과 평생 사는 것은 복이다. 상대 공간을 그만큼 이해하고 멀리했다는 말이다, 멀리한다는 게 나쁜 의미가 아니다, 나는 전 아내와 정신적인 공간까지 같이 썼다, 함께 공연장에 가고 함께 공연하고 늘 같이하다 보니 더는 대화할 게 없더라”고 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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