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박성현, 김병이 전북도체육회 부회장, 배드민턴 정소영,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유인탁(왼쪽부터 4인)  등이 3일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기원하는 간절한 전북도민들의 염원이 담긴 건의문을 대한체육회에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전북체육회

양궁 박성현, 김병이 전북도체육회 부회장, 배드민턴 정소영,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유인탁(왼쪽부터 4인) 등이 3일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기원하는 간절한 전북도민들의 염원이 담긴 건의문을 대한체육회에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전북체육회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기원하는 전북도민들의 염원이 대한체육회에 전달됐다.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는 3일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기원 건의문’을 대한체육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정강선 도 체육회장과 김병이 도 체육회 부회장(임실군체육회장),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레슬링 유인탁(LA올림픽), 배드민턴 정소영(바르셀로나올림픽), 양궁 박성현(아테네·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해 체육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날 전북체육회관에서 열린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기원 체육인 한마음대회에서 ‘국가 균형 발전의 첫걸음’이란 주제로 발표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유인탁·정소영·박성현 등 전북체육인들은 건의문을 통해 “K-문화의 수도인 전북에서 180만 도민의 올림픽 유치 염원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이 아닌 비수도권인 전북에서 역사, 전통, 혁신이 어우러진 성공적인 미래형 올림픽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경제력과 인프라 분산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고, 지속 가능한 올림픽을 추구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정신에 전북이 가장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정강선 도 체육회장은 “건의문 전달은 전북이 올림픽 유치에 있어서 진심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라며 ”올림픽이 반드시 전북에서 개최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과 힘을 합쳐 올림픽 유치를 주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주 ㅣ 백일성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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