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기업 3곳, 혁신 기술 선보이며 세계 시장 공략
세종시청 전경. 사진제공|세종시청
세종특별자치시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글로벌 무대에 진출한다. 이번 CES 참가를 통해 세종시는 지역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이다. ‘CES 2025’에 참가하는 세종 지역 기업은 ‘워터 아이즈’, ‘팜킷’, ‘에스와이코리아’ 3곳이다.
시는 올해 처음 CES에 참가하는 만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매년 운영하는 ‘케이(K)-스타트업 통합관’에 참여해 해외 경험을 쌓을 계획이다. 중기부는 올해 CES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 안에 ‘케이(K)-스타트업 통합관’을 구성해 공공기관, 자치단체, 대학 등과 함께 총 127개 기업의 전시 부스 운영을 지원한다.
세종시 지역 기업인 ‘워터 아이즈’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예측을 통해 하수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수질 관리 플랫폼(Intelligent Water Eyes for Wastewater)’을 선보인다.
‘팜킷’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의 입맛과 취향을 분석 후 맞춤형 상품·식단을 자동으로 안내하는 ‘푸드 큐(FoodQ)’ 서비스를 소개한다. 자동차 세차 용품을 개발, 판매해 온 ‘에스와이코리아’는 방수 성능, 인체공학적 설계 등 기술을 강화한 2세대 전동 분무기, 폼(foam) 분무기 등 신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과 이홍준 세종 일자리 경제 진흥원장 등으로 구성된 세종시 CES 참관단은 유레카 파크에 마련된 ‘케이(K)-스타트업 통합관’을 찾아 세종 지역 참여기업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기술 혁신의 현주소를 살피고, 고객 반응을 중심으로 세종시 지역 특화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만한 기술들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시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CES 2025’는 세종시 기업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해외 판로를 확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