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550명 헌혈 참여… 전년 대비 1810명 늘어
헌혈 기부권 모금액 4564만원, 지역사회에 나눔 실천
헌혈 기부권 모금액 4564만원, 지역사회에 나눔 실천
유재민 부산경남서부지역연합회장(왼쪽 두 번째), 김신모 부산경남동부지역연합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최인규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장(가운데)에게 헌혈 기부권 모금액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위아원 부산경남지역연합회)
지난해 위아원은 한 해 동안 ‘더 미라클 모먼트: 두 번째 삶을 선물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위아레드 헌혈 캠페인을 펼쳤으며 부산에 위치한 부산경남지역연합회도 서부와 동부로 나눠 헌혈에 동참했다.
이날 최인규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장, 유재민 위아원 부산경남서부지역연합회 대표, 김신모 위아원 부산경남동부지역연합회 대표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연, 오프닝 영상, 혈액원장 축사, 수혈자 감사 인사 영상, 표창장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위아원 부산경남지역연합회는 혈액 수급이 많이 필요한 시기인 동절기와 하절기에 맞춰 헌혈을 집중적으로 시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1월 총 7550명(서부 3253명, 동부 4297명)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전년 대비 참여자 수가 1810명이 늘었다.
아울러 헌혈 기부권 모금액 4564만 1500원을 기록해 헌혈 문화의 확산과 지속에 상당한 기여를 입증했다. 모금액들은 지역 취약계층 지원과 장학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경남지역연합회는 지난 한 해 헌혈 동참에만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릴스 등 캠페인 홍보 영상을 통해 헌혈에 대한 인식 개선과 참여 분위기를 제고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위아원 부산경남지역연합회가 지난해 12월 30일 헌혈종료식을 개최한 가운데 김신모 부산경남동부지역연합회장이 폐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위아원 부산경남지역연합회)
최인규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장은 축사에서 “위아원 부산경남지역연합회 회원들이 헌혈에 많이 동참해 줘서 혈액 수급이 어려운 동절기와 하절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피는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만들어 낼 수 없다. 올해도 지속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신모 부산경남동부지역연합회 대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많은 이들을 구하는 힘이 된 것 같다. 혈액원과 청년들이 함께 해주신 덕분에 이번 헌혈 종료식을 통해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면서 “이 따뜻한 걸음이 지속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아원은 청년자원봉사단체로 국내 75개국 9만여명 청년봉사자로 이뤄진 단체며 2022년 7만 3000여명, 2023년 4만 1000여명, 2024년 5만 2000여명이 헌혈에 참여한 바 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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