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영양군수, 유엔 난민촌 유치 시범사업 추진…인구소멸 ‘심각’

“올 해 10월경 1만 5천명도 무너질 것”…미얀마 난민 40가족 유치 추진

오도창 영양군수가 언론인 신년 간담회에서 지난 해 성과와 올해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병익 기자

오도창 영양군수는 9일 영양군청에서 언론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해 성과와 신년 군정 비전을 제시 했다.

오 군수는 간담회에서 민선 8기 전반기 △공모사업 46건, 1,784억 원 예산 확보 △농민수당 58.7억 원 지급 △전국 최대 규모의 계절 근로자(994명) 확보했으며, △자작나무숲 관광지 명품화사업(47억 원) 및 치유누리길 조성(8.9억 원) △밤하늘 청정 에코촌 조성사업(120억 원) △장구메기습지 보호지역 지정 등 생태관광 일번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나물축제’ 및 ‘HOT페스티벌’ 등 지역 대표 축제를 통해 4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했고 지난 해 처음 개최한 ‘꽁꽁 겨울축제’는 3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축제의 다각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무엇보다도 인구소멸이 가장 뼈아프다고 말하면서 “올 해 10월 경에는 1만 5천명 선도 무너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런 인구소멸 위기 속에서 유엔 난민 유치사업 추진할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 군수는 전국 최초로 ‘난민 재정착 시범사업’을 유엔 난민기구를 통해 미얀마 난민 40가족 정착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법무부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건설 추진과 안동과 영양, 영덕을 잇는 단선 철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영양) 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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