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한민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과거를 기념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설계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며, 국민과 함께 미래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그치지 않고, 광복의 정신을 계승하여 제국주의와 강대국 중심의 국제질서가 남긴 구조적 왜곡을 극복하고, 자주적인 국가로서 새로운 국제질서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반크는 광복 80주년을 “정의롭고 평등한 국제사회를 위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새로운 시대의 국제질서를 설계하는 여정의 시작”으로 정의하며,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한다.

20세기 초, 제국주의와 강대국 중심의 패권적 국제질서는 수많은 국가와 민족의 자유를 억압하며 막대한 희생을 초래했다. 식민지배는 단순히 영토를 빼앗는 데 그치지 않았고, 국민들의 창조성과 자주성을 억압하며, 문화와 정체성을 말살하고 미래 세대의 가능성까지 제한했다. 반크는 이러한 구조적 왜곡이 오늘날까지도 국제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뿌리내려 불평등과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본다.

한국 또한 일제강점기를 통해 식민지배의 고통을 경험했지만, 그 상처를 극복하고 경제적, 문화적 강국으로 성장했다. 반크는 이러한 한국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국이 단순한 과거의 피해국을 넘어 새로운 국제질서를 설계할 역량과 의지를 갖춘 국가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반크는 대한민국이 새로운 국제질서를 설계하는 설계자로서 다음과 같은 실천 과제를 제시한다.

첫째, 한국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국제교류를 통해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며 새로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반크는 이를 통해 젊은 세대가 문화적 다양성 속에서 상호 이해와 협력을 도모하며, 글로벌 문제 해결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둘째, 청소년과 청년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실천 활동을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는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며, 정의롭고 평화로운 국제사회의 주체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셋째, 국가 차원에서 한국이 전 세계와 긴밀히 연결되고, 한국의 비전과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이다. 반크는 이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리더로서 평등과 협력의 국제사회를 설계하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기점에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 판단한다.

반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탈식민주의의 완성은 결국 국제적 연대에서 비롯된다”며, “강대국 중심의 패권적 구조를 넘어, 정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국제질서를 설계하는 데 앞장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반크는 국민과 함께 국제사회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새로운 국제질서를 설계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반크의 포스터는 ‘젠가 성’을 모티브로 삼아 왜곡된 국제질서와 대한민국의 역할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포스터는 강대국 중심의 불완전한 국제정치 구조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대한민국의 비전과 책임감을 강조한다. 포스터의 중앙에는 불안정한 젠가 성이 자리 잡고 있다. 다수의 나무 블록이 빠져 위태로워 보이는 젠가 성은 제국주의와 식민지배가 남긴 왜곡된 국제질서를 상징하며, 그 구조적 불완전함을 시각적으로 나타낸다. 젠가 성 주변 바닥에 흩어진 블록들은 과거 식민지배와 제국주의가 남긴 잔재를 상징하며, 현재의 국제질서가 여전히 완전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 불완전한 젠가 성 속에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손이 빠진 블록을 하나씩 제자리에 채워 넣는 모습은 포스터의 핵심이다. 새롭게 채워지는 블록 표면에는 ‘정의’, ‘평등’, ‘협력’과 같은 키워드가 적혀 있어, 대한민국이 새로운 국제질서를 설계하고자 하는 리더쉽과 책임감을 담아낸다. 

포스터는 젠가 성의 재건을 통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전달한다. 광복은 단순히 해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국주의와 강대국 중심의 국제질서가 남긴 왜곡을 바로잡고 정의롭고 평등한 질서를 설계하는 과정의 시작임을 강조한다. 또한, 경제적·문화적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이 이제 국제사회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협력과 연대를 주도해야 함을 메시지로 담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포스터를 반크 공식 사이트와 글로벌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에서 손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반크는 누리꾼들이 포스터를 내려받아 가족과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광복 80주년 캠페인의 메시지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이제 우리는 광복의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국제질서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며, “광복 80주년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설계자로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복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강대국 중심의 불평등한 질서를 넘어, 모든 국가가 평등하게 협력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야 비로소 광복의 완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는 구승현 청년연구원은 “광복 80주년은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더욱 책임 있는 리더로 자리 잡고, 글로벌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는 미래로 나아가는 도약의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정의롭고 평화로운 국제질서는 단순히 국가 간 관계를 재구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민 개개인의 창조성과 자주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해당 캠페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반크는 2025년 광복 80주년 기념 사업의 7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를 세계에 알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 지향적인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캠페인, 21세기 외국인 독립운동가 예우 캠페인,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 주권을 실현하는 캠페인이 진행된 데에 이어, AI 주권을 통한 국가 브랜드 제고 캠페인, 온라인 광복의 길 지도 캠페인, 광복 80주년을 빛낼 홍보대사 양성 캠페인이 예정되어 있다.

각 캠페인은 광복의 정신을 현대적이고 글로벌한 시각으로 확장하며,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여론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