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이 남다른 식욕을 과시한다.

12일 방송되는 tvN ‘일요일엔 핸썸가이즈’ 6회에서는 게스트로 재출연한 BTS(방탄소년단) 진이 김동현·이이경과 함께 핸썸 팀으로, 차태현·신승호·오상욱이 가이즈 팀으로 나뉘어 ‘아름다운 섬 제주의 건축물 탐방’이라는 주제로 후반전 빙고 레이스를 펼친다.

특히 앞선 방송에서는 야심차게 설욕전을 예고한 진이 좋은 찬스권을 싹쓸이하며 가이즈 팀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 속에서 레이스를 시작해 흥미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가능성 낮은 승리의 기쁨보다, 확실한 즐거움을 쫓기로 한 막내 신승호와 오상욱이 레이스보다 흑돼지 먹방에 빠져, 리더 차태현을 진땀 쏟게 했다.

이런 가운데 12일 방송에서는 오상욱이 먹방의 고삐를 완전히 풀어놓으며 후반전 레이스의 양상을 뒤흔들 전망이다. 이날 오상욱은 이미 고기국수와 흑돼지로 배를 든든히 채운 상황임에도 “이제 다금바리만 나오면 된다”라며 주객이 전도된 빙고판 땅따먹기를 펼쳐 나가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오상욱은 퀴즈 정답을 맞히기 위해 차태현과 신승호가 쉴 새 없이 머리를 쓰는 와중에 “나는 왜 회식 밖에 생각이 안 나지?”라며 머릿속을 가득 채운 ‘먹방 생각’과 실랑이를 해 웃음을 더한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가이즈 팀은 얄궂은 찬스권 중 하나인 ‘감귤 따기’ 30분 체험 미션을 소화하기 위해 감귤 농장에 방문한다. 이때 초록 모자를 쓰고 ‘감귤농장 이장님’으로 변신한 오상욱은 감귤을 따는 족족 입으로 집어넣으며 뜻밖의 새참 시간을 즐기고, 이 모습에 차태현은 “정말, 정말 많이 먹는다”라며 혀를 내두른다고.

‘핸썸가이즈’ 6회는 12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