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 최대어 후안 소토(27)를 붙잡은 뉴욕 메츠가 다음 FA 시장의 주인공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를 데려오려 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넷 뉴욕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게레로 주니어 트레이드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앞서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에게 총액 3억 4000만 달러 계약을 제시했으나 거절 당했다. 이에 2차 제안을 하려는 상황.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토론토는 지난 10일 게레로 주니어와 연봉 조정 신청 자격 마지막 해 계약에 합의했다. 1년-2850만 달러 조건이다.

토론토가 게레로 주니어를 잡기 위해서는 4억 달러 중반의 계약이 필요하다는 평가. 캐나다 구단인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나은 계약을 제시해야 할지도 모른다.

메이저리그 6년 차의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23와 30홈런 103타점 98득점 199안타, 출루율 0.396 OPS 0.940 등을 기록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23시즌 부진을 딛고 완벽하게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wRC+ 165와 FWAR 5.5 역시 지난 2021시즌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물론 몬스터 시즌인 2021년에는 못 미친다. 하지만 2022년과 2023년 부진에서 벗어나 FA 초대박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게레로 주니어는 1999년생. 총액 7억 65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대우를 받은 후안 소토와 같은 나이에 FA 시장으로 나온다.

또 게레로 주니어는 최근 4시즌 동안 161, 160, 156, 159경기를 소화했다. 데뷔 초의 우려와 달리 금강불괴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토론토가 게레로 주니어를 붙잡는 것을 포기하는 상황 역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토론토가 게레로 주니어를 포기할 경우, 지금이 트레이드 적기다.

뉴욕 메츠는 게레로 주니어를 데려올 경우, 소토와 함께 리그 최고의 중심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또 뉴욕 메츠는 게레로 주니어를 붙잡을 힘이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