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야구부가 아닌 클럽팀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유망주가 메이저리그(MLB) 구단에 입단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은 16일(한국시간) “유격수 이현승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이현승과 우완투수 페르난도 피게라 등 24명과 마이너리그 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현승은 중학교 1학년 때 클럽 야구팀 은평BC(Baseball Club)에서 본격적으로 야구에 입문했다.

미국 야구 전문 잡지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이현승은 키 6피트(약 183㎝), 몸무게 170파운드(약 77㎏)의 체격을 지닌 내야수”라며 “빠른 배트스피드를 지녔고, 장타력이 기대되는 선수(good batspeed and strong hands with projectable power)”라고 설명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