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전후해 게임사들이 2025년 시장을 겨냥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게임 정식 출시는 물론, 체험 버전을 선보이고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유저들에게 게임을 알리고,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발할라 서바이벌’ 출시
먼저 설 연휴를 앞두고 사전예약 500만을 넘어선 기대작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발할라 서바이벌’을 21일 출시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북유럽 신화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한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모바일게임으로, 총 13개 언어로 220여 개 국가에 동시 출시했다.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해 고품질 그래픽을 자랑하는 이 게임은 끊임없이 몰려오는 수많은 적을 제압해 나가는 액션을 세로형 인터페이스에서 한 손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를 이틀 앞든 19일 글로벌 사전예약자가 500만 명을 넘어서며 기대감을 높였다.
●‘카잔’ 체험판 공개
체험 버전을 선보이거나 일부 지역에 소프트 론칭하며 정식 출시 채비를 서두르는 게임도 있다.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체험판을 17일 공개했다. ‘카잔’은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3월 28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이번 체험판은 PC(스팀)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 약 4시간 분량의 초반부 콘텐츠를 통해 ‘카잔’만의 강렬하고 정교한 전투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2월 5일 캐나다 지역에서 소프트 론칭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역할수행게임(RPG)의 ‘성장’ 요소를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캐나다 지역 소프트 론칭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출시를 순차 진행할 계획이다.
●‘다키스트 데이즈’ 글로벌 테스트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테스트도 이어진다. 웹젠은 ‘용과 전사’의 국내 2차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17일 시작해 23일까지 진행한다. ‘용과 전사’는 동화풍의 애니메이션과 시각적 그래픽 효과를 강조한 애니메이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2월에는 NHN의 ‘다키스트 데이즈’가 담금질에 나선다. 2월 25일 전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PC, 모바일에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이 자체 개발한 오픈월드 기반의 슈팅 RPG다.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각양각색의 인간 군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테스트는 3월 4일까지 전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규모 제한 없이 진행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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