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라원. 사진제공 채널A

애라원. 사진제공 채널A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다양한 ‘설 상차림’이 차려진다. 최소 6일간 설 연휴가 찾아오며 시청자들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프로그램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패밀리’를 큰 주제로 내세운 예능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며, 과거 명절 연휴 ‘재탕, 삼탕’으로 우려먹던 ‘고인 물’ 프로그램을 걷어내고 파일럿 형태의 신규 프로그램이 안방극장을 채운다.

O‘나는 새삥’
신애라가 데뷔 후 처음 단독 예능프로그램을 내놓는다. 연예계 대표 ‘웰빙 라이프’를 추구하는 신애라가 28일 밤 10시 채널A ‘테라피 하우스-애라원’(애라원)을 선보인다. 

건강하게 늙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애라원’은 빠르게 늙어가는 삶이 걱정스러운 이들이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에 방문해 식단 운동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지드래곤도 MBC 새 예능프로그램 ‘굿데이’를 다음 달 16일 선보이기에 앞서 26일 ‘맛보기’로 공개한다. 

이날 밤 방송하는 ‘굿데이 미리보기’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MBC 대표 예능 중 하나인 ‘놀면 뭐하니?’도 설날을 맞아 ‘외전’ 형식으로 나온다. 

30일 오후 방송되는 ‘행님 뭐하니?’는 유재석, 박진주, 미주의 그룹 촬영이 잡힌 날,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촬영 없는 날 놀면 뭐하니? 뭐라도 하자”고 한 방송 내용에서 착안됐다. 이이경이 실제 혼자 쉴 때 떠나는 곳으로 동료들을 데려가는 여행 코스로 꾸며진다.

명절답게 스타 가족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원조 댄스가수 박남정과 그룹 스테이씨 멤버이자 딸 시은, 심신과 그의 딸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벨, 가수 비비와 트리플에스 김나경 등이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현실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O‘음악으로 진수성찬’
골라 보는 재미도 있다. 29일과 30일 두 차례에 나눠 방송하는 ‘MBC 가요대제전 워너비’는 에스파, 에이티즈, 보이넥스트도어, 데이식스, 엔하이픈, 아이브, NCT 127, NCT 드림, 뉴진스, 스트레이 키즈 등 케이팝 대표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29일 ‘KBS 설특집 트롯대잔치 더 컬러’를 통해서는 케이(K) 트로트의 진가를 보여준다.

하이라이트는 설 특집 ‘K-POP 더 비기닝 : SM타운 30’이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 공연을 펼친 ‘SM타운 라이브’를 안방극장 1열에서 볼 수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