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릭슨 프로파.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주릭슨 프로파.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유독 조용한 오프 시즌을 보내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외야 보강을 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11년 만에 빛을 본 주릭슨 프로파(32)가 애틀란타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외야수 프로파와 애틀란타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주릭슨 프로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릭슨 프로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애틀란타 구단은 프로파와의 계약 조건이 3년-4200만 달러라고 언급했다. 2025시즌 1200만 달러, 2026시즌과 2027시즌 1500만 달러씩.

이에 지난 시즌 고작 100만 달러를 받고 뛴 12년 전 최고 유망주 프로파는 1년 만에 42배에 달하는 계약을 따내게 됐다.

주릭슨 프로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릭슨 프로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1년 차의 프로파는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한 시즌 평균 타율 0.238와 출루율 0.322 OPS 0.70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홈런은 9개.

이에 유망주는 그저 유망주일 뿐이라는 말을 잘 설명해 주는 선수로 전락했다. 하지만 프로파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기적처럼 부활했다.

주릭슨 프로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릭슨 프로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158경기에서 타율 0.280과 24홈런 85타점 94득점 158안타, 출루율 0.380 OPS 0.839 등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것.

메이저리그 데뷔 12년 만에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물론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했다.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14위에 올랐다.

주릭슨 프로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릭슨 프로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메이저리그 생존을 걱정하던 프로파는 3년-4200만 달러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강제 은퇴 직전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다.

이제 프로파는 애틀란타의 좌익수를 맡을 전망. 애틀란타는 지난해 심각한 타격 부진을 겪었다. 이에 프로파에게 큰 기대를 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