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프레슬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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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마무리 투수 자리에서 밀려난 라이언 프레슬리(37, 휴스턴 애스트로스) 트레이드가 난항이다. 트레이드 거부권 때문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 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프레슬리가 트레이드 거부권 포기 의사를 나타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같은 날 프레슬리의 시카고 컵스행 언급이 나온 것에 대한 내용. 휴스턴은 프레슬리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모양.

라이언 프레슬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라이언 프레슬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레슬리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경력, 현 소속 구단에서 5년 이상 뛴 선수. 이에 선수 동의 없이 트레이드할 수 없다.

현재 프레슬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시카고 컵스인 것으로 보인다. 프레슬리를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계획. 하지만 거부권이 풀려야 영입할 수 있다.

라이언 프레슬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라이언 프레슬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2년 차의 프레슬리는 지난해 59경기에서 56 2/3이닝을 던지며, 2승 3패 25홀드 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49 탈삼진 58개를 기록했다.

조시 헤이더 영입 후 마무리 투수에서 오른손 셋업맨이 된 프레슬리. 또 지난해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와 9이닝 당 피안타 개수가 크게 증가했다.

마틴 말도나도-라이언 프레슬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틴 말도나도-라이언 프레슬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레슬리는 지난 2018년 중반부터 휴스턴 유니폼을 입었고, 2022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휴스턴에서는 7시즌 동안 111세이브를 거뒀다.

이제 36세 시즌을 맞이할 프레슬리는 2025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선수. 휴스턴이 아닌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예비 FA 시즌을 치를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