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커버 인플루언서 서바이벌 ‘언더커버’에서 ‘팀 배틀’이 시작되자마자 불화가 터져 나온다.

26일 방송되는 ‘언더커버’ 3회에서는 채널 부스가 아닌 메인 스테이지에서 발라드, 알앤비, 록, K-POP, 인디&포크 플레이리스트로 펼쳐지는 ‘플리 팀 배틀’이 펼쳐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2라운드에서는 한 플레이리스트에 12명의 커버 가수가 참여하고, 같은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한 커버 가수들이 다시 4명씩 3팀으로 나뉘어서 대결을 펼치는 ‘내부 팀 배틀’이 펼쳐지는 가운데 지난 1라운드에서 이효리의 ‘미스코리아’를 커버해 독특한 음색으로 이석훈의 칭찬을 받았던 최진솔이 ‘록’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한다.

엔플라잉의 ‘옥탑방’ 노래에 꽂힌 최진솔은 마음에 드는 팀원과 부르고 싶은 노래 중 고민 끝에 원하는 팀원을 포기하고 부르고 싶은 노래를 선택한다.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팀 분위기는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자 더욱 심각해진다. 최진솔은 팀원 중 한 명 노래를 듣더니 “망했다”, “노래를 너무 못한다”면서 공개적으로 노래 실력을 저격한다.

그것도 모자라 최진솔은 다른 팀으로 가서 “저 좀 살려주세요”라면서 무릎까지 꿇으며 자신이 속한 팀원들이 보는 앞에서 팀을 무시하는 행동을 보여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이 모습을 본 도대윤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지? 누가 시켰나? 연출인가?”라고 말하기도. 순탄치 않았던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에 오른 최진솔은 팀원들과 엔플라잉의 ‘옥탑방’을 어떻게 커버했을지, 무대 완성도는 물론 ‘리스너’들은 어떤 평가를 내렸을지 주목된다.

방송은 26일 저녁 7시 4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