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킨스-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스킨스-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대급 블록버스터 트레이드가 터진 미국 프로농구(NBA). 이 트레이드를 메이저리그에 적용하면 어떤 선수를 맞바꾼 것일까.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LA 레이커스와 댈러스, 유타 재즈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루카 돈치치-앤서니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카 돈치치-앤서니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핵심은 루카 돈치치(26)가 LA 레이커스로 가는 것. 여기에 앤서니 데이비스(32)가 댈러스 유니폼을 입는다.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유니폼을 바꿔입는 것.

여기에 LA 레이커스는 막시 클레버, 마키프 모리스를 얻었다. 또 댈러스는 맥스 크리스티와 2029년 1라운드 지명권을 갖는다.

이어 유타는 LA 레이커스로부터 제일런 후드시피노를 받는다. 또 LA 클리퍼스의 2025년 2라운드 지명권, 댈러스의 2025년 2라운드 지명권을 가져간다.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대해 ESPN은 LA 레이커스에게 A학점을 줬다. 르브론 제임스 은퇴 후 팀의 구심점으로 삼을 선수를 영입했다는 평가.

반면 댈러스에게는 F학점을 줬다. 돈치치를 트레이드할 수는 있으나, 이제 30대 중반으로 향하고 있는 데이비스 영입이 최선이냐는 것. 더 받아냈어야 했다는 것이다.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미국 디 애슬레틱은 3일 이번 트레이드를 메이저리그에 적용했다. 바비 위트 주니어와 마이크 트라웃, 폴 스킨스와 제이콥 디그롬의 트레이드라는 것.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절대 불가능한 트레이드. 2년 연속 30-30을 기록하며 FWAR 10을 넘긴 유격수와 이제 퇴물이 된 트라웃이 교환될 일은 없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고 돌아오는 37세 투수와 당장 사이영상 수상 0순위로 평가되는 영건이 동일 선상에 놓일 일도 없다.

물론 과장된 면이 없지는 않다. 돈치치는 위트 주니어와 스킨스에 비해 나이가 많다. 또 데이비스는 트라웃과 디그롬보다 어리다.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이번 돈치치와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역시 크게 기우는 것은 사실이다. 돈치치의 트레이드 가치는 NBA 내에서도 TOP5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