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 안 떠나’ 르브론-돈치치, ‘볼 호그’ 공존 가능해?

르브론 제임스-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대급 블록버스터 트레이드 이후 르브론 제임스(40)의 거취에 관심이 모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제임스는 이적하지 않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LA 레이커스와 댈러스, 유타 재즈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루카 돈치치-앤서니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핵심은 루카 돈치치(26)가 LA 레이커스로 가는 것. 여기에 앤서니 데이비스(32)가 댈러스 유니폼을 입는다.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유니폼을 바꿔입는 것.

여기에 LA 레이커스는 막시 클레버, 마키프 모리스를 얻었다. 또 댈러스는 맥스 크리스티와 2029년 1라운드 지명권을 갖는다.

이어 유타는 LA 레이커스로부터 제일런 후드시피노를 받는다. 또 LA 클리퍼스의 2025년 2라운드 지명권, 댈러스의 2025년 2라운드 지명권을 가져간다.

루카 돈치치-르브론 제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제임스가 LA 레이커스를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제임스와 돈치치 모두 헤비 볼 핸들러이기 때문. 제임스의 개인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NBA 인사이더와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 등은 제임스가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이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제임스와 돈치치가 함께 뛴다는 것. 이들이 뭉치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지, 서로 간의 싸움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단 골밑의 요새인 데이비스가 없는 상황. 이에 LA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성적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는 이번 시즌에 한한다.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레이커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A학점을 받았다. 반면 댈러스는 F학점. 불혹을 넘긴 제임스가 은퇴한 뒤 팀의 구심점으로 삼을 선수를 영입했다는 평가다.

자신이 공을 갖고 뛰어야 하는 제임스와 돈치치의 만남. 이들이 같은 팀으로 뛰는 것은 돈치치가 부상에서 복귀하는 이달 내 이뤄질 예정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