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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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 최고 인기남들이 동방국을 넘어 화면 밖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극본 서은정, 연출 이광영) 제작진은 다양한 로맨스의 모습을 그려낼 다섯 사내인 최환(장률 분), 이장원(강찬희 분), 이승(손우현 분), 김민홍(배윤규 분), 이열(김택 분)의 각양각색 매력을 3일 정리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도성 최고의 바람둥이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최환은 동방국 최대 거상다운 재력에 능글맞은 성격이 더해져 비범한 분위기를 풍긴다. 온갖 소문까지 몰고 다니는 남다른 유명세까지 자랑하는 인물. 자신에게 헤어 나오지 못한 여자만 수두룩하다는 최환이 과연 공주 화리(고아라 분)의 부마 직간택 선언에 가장 먼저 자원한 이유는 무엇일지 주목된다.

반면 이장원은 최환과 상반된 매력을 지닌다. 이장원은 그 시절 모두가 탐냈던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로 성적도, 인품도, 얼굴마저 모두 이름처럼 장원이다. 이재상 맏아들로 집안까지 좋다. 때문에 도성 내 1등 신랑감으로 꼽힌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흔들리지 않는다. 이런 이장원이 공주 화리의 부마 간택령에 예기치 않게 휩쓸려 어떤 로맨스를 맞닥뜨리게 될지 궁금해진다.

이어 도성 대표 ‘엄친아’ 이장원이 있다면 왕실 대표 ‘엄친아’에는 왕세자 이승이 있다. 아침부터 밤까지 공부에만 매진하며 왕위를 이어받는 대에 책잡힐 것 없이 노력하는 바른 생활의 표본이다. 그러나 어딘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승의 우수에 찬 눈빛은 보이는 것 너머의 또 다른 이면을 들여다보게 만든다고. 완벽해보이기만 하는 이승이 감추고 있는 사연에 눈길이 쏠린다.

그런 가운데 화가 김민홍은 재능이 곧 매력인 사내다. 유려한 그림 실력으로 ‘천재 화백’이라 불리는 것은 물론 공주 화리에게 그림을 알려준 스승이자 은밀한 비밀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 사이이기도 하다. 자유연애 후 부마 ‘직간택’을 선언한 화리와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은근한 설렘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화리의 둘째 오빠이자 동방국의 왕자 이열은 팔불출 아내 바보로 또 다른 여심을 공략한다. 학문보단 무예에 더 뜻이 있고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타입으로 화통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친구의 누이인 이지원(한승연 분)을 향한 불타는 일편단심으로 혼례까지 골인하며 우직한 사랑꾼 그 자체의 모습으로 또 다른 재미를 책임진다.

‘춘화연애담’ 1, 2화는 6일 낮 12시(정오)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