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얼굴을 보여줄 거라 자신했다.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연출 김태희, 극본 김태희 민예지)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 스릴러다.
이혜리는 3일 제작진을 통해 작품 선택 이유와 유제이 캐릭터에 대해 직접 밝혔다. 이혜리는 ‘선의의 경쟁’에 출연 결심 이유에 대해 “대본을 보면서 금기된 것들을 깨는 것에 대한 약간의 해방감을 느꼈다. 이런 이야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고, 다른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팽팽한 심리적 긴장감이 흥미로웠다. 또한 제이는 제가 지금껏 해본 역할들과는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여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기대됐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혜리가 연기하는 ‘유제이’는 어떤 인물일까. 이혜리는 “유제이는 보기에는 완벽한 친구다. 집안도 좋고, 공부도 잘하고, 예쁘기까지 한 채화여고의 스타이자 워너비다. 그러나 완벽해 보이는 모습 뒤에 결핍을 감추고 있고, 선의로 보이는 유제이 행동이 다른 의도를 갖고 있을 수도 있다. 겉으로 보이는 장면 속에 감춰진 의미를 추리하면서 시청해 주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혜리는 “친절하고 상냥한 모습에 대비되는 싸한 눈빛과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내가 유제이를 연기하려면 제이의 태도를 이해해야 했기 때문에, 제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를 늘 상상하고 답을 찾아 나갔던 거 같다”라며 “유제이를 오묘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서 오히려 정당성을 배제한 채로 캐릭터를 완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혜리는 “유제이가 채화여고의 워너비인 만큼 평소보다 더 예쁘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사복으로 등장하는 장면은 물론이고 교복을 입어야 하는 장면에서도 액세서리나 가방 등 세세한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끝으로 ‘선의의 경쟁’이 이혜리 경력에 어떤 존재가 될지를 묻자, “이제껏 볼 수 없던 ‘이혜리’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밝고, 씩씩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닌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던 반면 제이는 어딘가 어두운 지점이 있으면서도 무자비한 인물이다. 따뜻함보다는 냉정함이 더 돋보이는 캐릭터라 시청자들이 이 작품을 보고 ‘혜리에게 이런 얼굴이 있었나?’라고 느끼실 것 같다”고 자신했다.
‘선의의 경쟁’은 10일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연출 김태희, 극본 김태희 민예지)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 스릴러다.
이혜리는 3일 제작진을 통해 작품 선택 이유와 유제이 캐릭터에 대해 직접 밝혔다. 이혜리는 ‘선의의 경쟁’에 출연 결심 이유에 대해 “대본을 보면서 금기된 것들을 깨는 것에 대한 약간의 해방감을 느꼈다. 이런 이야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고, 다른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팽팽한 심리적 긴장감이 흥미로웠다. 또한 제이는 제가 지금껏 해본 역할들과는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여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기대됐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혜리가 연기하는 ‘유제이’는 어떤 인물일까. 이혜리는 “유제이는 보기에는 완벽한 친구다. 집안도 좋고, 공부도 잘하고, 예쁘기까지 한 채화여고의 스타이자 워너비다. 그러나 완벽해 보이는 모습 뒤에 결핍을 감추고 있고, 선의로 보이는 유제이 행동이 다른 의도를 갖고 있을 수도 있다. 겉으로 보이는 장면 속에 감춰진 의미를 추리하면서 시청해 주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혜리는 “친절하고 상냥한 모습에 대비되는 싸한 눈빛과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내가 유제이를 연기하려면 제이의 태도를 이해해야 했기 때문에, 제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를 늘 상상하고 답을 찾아 나갔던 거 같다”라며 “유제이를 오묘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서 오히려 정당성을 배제한 채로 캐릭터를 완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혜리는 “유제이가 채화여고의 워너비인 만큼 평소보다 더 예쁘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사복으로 등장하는 장면은 물론이고 교복을 입어야 하는 장면에서도 액세서리나 가방 등 세세한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끝으로 ‘선의의 경쟁’이 이혜리 경력에 어떤 존재가 될지를 묻자, “이제껏 볼 수 없던 ‘이혜리’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밝고, 씩씩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닌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던 반면 제이는 어딘가 어두운 지점이 있으면서도 무자비한 인물이다. 따뜻함보다는 냉정함이 더 돋보이는 캐릭터라 시청자들이 이 작품을 보고 ‘혜리에게 이런 얼굴이 있었나?’라고 느끼실 것 같다”고 자신했다.
‘선의의 경쟁’은 10일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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