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화여고 4인방의 아슬아슬한 우정을 담은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연출 김태희, 극본 김태희 민예지) 하이라이트가 공개됐다.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 스릴러다.

6일 제작진이 공개한 하이라이트 영상은 상위 1%가 모인 채화여고에서 살벌한 입시 경쟁을 펼칠 4인방 유제이(이혜리 분), 우슬기(정수빈 분), 주예리(강혜원 분), 최경(오우리 분)을 소개하며 시작된다.

한국대 의예과 100% 합격권의 성적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병원장 아버지까지 둔 넘사벽 최상류층 전교 1등 유제이, 지방 보육원 출신으로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악착같이 공부한 생존형 전교 1등 우슬기, 돈냄새를 기가 막히게 잘 맡는 가십의 여왕 주예리, 넘을 수 없는 1등 유제이를 향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만년 2등 모범생 최경까지. 개성이 뚜렷한 채화여고 4인방이 소개되는 것만으로도 이들이 어떻게 얽히며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같은 전교 1등이지만, 나머지는 너무나 다른 유제이와 우슬기의 특별한 관계가 눈길을 끈다. 우슬기가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 주는 거야?”라고 물어볼 만큼, 이상하리만치 그에게만 잘해주는 유제이. 손을 잡고, 함께 목욕을 하는 등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 사이의 아찔한 분위기를 시선을 끈다. 진심 같기도, 집착 같기도 한 이들의 아슬아슬한 우정이 기대감을 더한다.

이어 극에 서스펜스를 더하는 비밀스러운 죽음이 소개된다. 바로 우슬기 아버지이자, 수학능력 시험 출제 위원이었던 채화여고 우도혁 선생의 죽음이 그 주인공. 그의 유품인 휴대폰 행방을 두고 얽히고설킨 학생들의 긴장감 휴대폰에 들어 있는 비밀을 궁금하게 한다.

저마다 바쁘게 움직이는 4인방 행보가 폭풍처럼 휘몰아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침대 위 최경의 비명으로 절정에 다른다. 이어 누군가가 물에 빠지면서 주위가 조용해지며 분위기가 전환된다. 마지막으로 의문의 상대에게 “그러게 왜 눈치도 없이 내 거에 함부로 손을 댔어”라고 서늘하게 묻는 유제이 질문이 소름을 유발한다.

이처럼 ‘선의의 경쟁’ 하이라이트는 유제이와 우슬기의 아슬아슬한 우정, 수능 출제 위원이자 우슬기의 아버지인 우도혁의 미스터리한 죽음 등을 담아내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예고한다.

‘선의의 경쟁’은 10일 월요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 수, 목요일 오전 0시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