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중앙대광명병원

사진제공|중앙대광명병원


중앙대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메드트로닉 베나실 공식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베나실 치료는 의료용 접착제인 시아노아크릴레이트를 문제 혈관에 주입해 손상된 혈관을 접합함으로써 하지정맥류를 개선하는 시술이다. 기존의 레이저나 고주파 열폐쇄술과 달리 열을 가하지 않기에 부작용과 환자 불편감이 덜 하다는 특징이 있다.
가느다란 카테터를 통해 혈관 속에 접착제를 주입하기 때문에 절개가 필요 없으며, 시술 이후 압박 스타킹을 신지 않아도 되고 곧바로 일상 생활이 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하지정맥류 치료법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술되고 있다.

제조사 메드트로닉은 베나실 치료를 시행할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공식 교육센터로 중앙대광명병원을 선정했다. 중앙대광명병원은 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와 영상의학과 최상림 교수 주도하에 2022년부터 베나실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재활의학과 나용재 교수, 영상의학과 이승호 교수도 팀에 합류했다.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광명베인그룹’은 2022년 중앙대광명병원 개원과 함께 출범한 국내 첫 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연합 컨소시엄이다. 매년 1000명 이상의 만성정맥질환 환자를 진료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맥 질환 관련 융합 연구과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원 이후 도플러 검사 2000건, 정맥폐쇄술 500여 건 등 풍부한 임상경험을 축적했다.

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는 “척추관절이나 신경근골격계 질환으로 진단 및 치료를 받았음에도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 상당수가 정맥 질환이 원인이라는 근거가 나오고 있다“며 “이번 교육센터 지정을 통해 더 많은 의료진들에게 만성정맥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대광명병원은 하지정맥류 치료와 관련해 2022년부터 매년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공식 교육센터 지정에 맞춰 5월 다양한 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베나실 교육을 실시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