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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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직도 새로운 계약을 따내지 못한 알렉스 브레그먼(31). 비교적 젊은 나이의 골드글러브 내야수가 미아 위기에 처한 이유는 무엇일까.

브레그먼은 일단 욕심이 너무 많다. 미국 휴스턴 지역 방송 KPRC 2 휴스턴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브레그먼의 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휴스턴이 브레그먼에게 대한 계약 제시 조건을 상향 조정했다는 내용. 기존에 제시한 조건은 6년-1억 5600만 달러. 연평균 2600만 달러.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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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휴스턴은 최소 1억 5600만 달러 계약을 제시했다는 것이 된다. 그럼에도 브레그먼은 요지부동이다. 더 좋은 조건을 노리는 것.

하지만 브레그먼은 하락세에 있는 선수. 지난해 골드글러브를 받았다고는 하나 이는 미들 인필더가 아닌 3루수로 수상한 것. 가치가 떨어진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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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브레그먼은 최근 수년 동안 좋은 타격 성적을 내지 못했다. 비교적 평범해진 타격의 3루수에게는 큰 돈을 주지 않는다.

브레그먼은 2020년부터 5시즌 동안 평균 출루율 0.350과 OPS 0.79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정상급 성적을 낸 2019년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성적이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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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시즌에는 145경기에서 타율 0.260과 26홈런 75타점, 출루율 0.315 OPS 0.768 등으로 성적이 더 떨어졌다.

초대형 계약을 안길 시 악성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눈에 보이는 것. 이에 브레그먼이 아직 FA 시장에 남아 있는 것이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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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알론소는 최근 뉴욕 메츠에 굴복하며 FA 재수 계약을 체결했다. 브레그먼도 이와 같은 길을 걷게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