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에서 사라지고 있는 한국의 해양영토를 지켜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전 세계 유명 국가정보, 세계지도 포털사이트 등에서 제공하는 한반도 지도에서 한국의 해양영토가 상대적으로 작게 표시되고 있는 문제에 주목하며, 한국의 해양주권 보호를 위해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웹사이트 39곳에 대해 한국 관련 오류를 바로잡는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한다. 

반크는 “미국 정부의 정보기관 CIA와 해외 유명 지도사이트 등에서 한국의 해양영토가 대폭 축소되어있다. 특히 미국 국가정보기관인 CIA는 전 세계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미국의 국가 안보와 정책 결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인 만큼, 해당 기관의 한국 관련 정보의 왜곡은 다른 세계지도 사이트들에도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한국의 해양영토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류를 통해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최근 반크는 한국에 대한 기장 기본적인 영토 정보를 제공하는 39개의 주요 세계지도 사이트에 소개된 한국을 체계적으로 조사했다. 특히 한·중·일 해양영토의 차이를 시각적으로 비교하고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세계지도에서 한국의 해양영토가 중국과 일본에 비해 현저히 작게 표현되었다”라며 “이는 한국의 지리적 정체성과 해양주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중앙정보기구인 CIA의 지도에서 한국의 영해는 대폭 축소되었으며, 독도(Dokdo)는 한국 영해에 아슬아슬하게 포함되거나, 명확히 표기되지 않는 등의 오류가 발견됐다. 반면, 일본의 영해는 한국보다 2–3배 이상 넓게 표현되고 있다.

또한 유명 온라인 세계지도 사이트인 월드아틀라스닷컴과 지오로지닷컴 사이트에서도 한국의 해양영토가 중국과 일본에 비해 현저히 작게 표현되었다.

지도정보사이트인  맵스엔월드닷컴, 월드메터스인포와 같은 세계지도 사이트에서는 한국의 해양영토 지도를  잘못된 비율로 축소하여 표현함으로써 오류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었다. 

또 다른 세계지도 사이트인 맵스 와이어는 다양한 국가의 지도를 제공하면서도 한국의 지도를 배제하거나, 일본 지도에 한국 영토를 포함하는 등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반크는 “한국의 해양영토를 세계에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은 단순히 지리적 정보를 바로잡는 것을 넘어 한국의 해양 문화와 이와 연결된 한국인의 정체성을 보호하고,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영해 표기 오류 시정은 국제사회에서의 올바른 한국 이미지 형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글로벌 캠페인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우리가 해양영토에 무관심한 사이 국제사회에 한국의 해양영토가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다. 우리 눈에 보이는 독도가 중요한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은 한국의 해양영토도 중요하다. 국제사회에서 사라지고 있는 한국 해양영토 오류는 현재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협이 되었다”라며 “반크는 해양영토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 확산 및 해양주권 보호를 위해 세계지도 사이트에 오류 시정을 요청하고, 한국의 해양영토를 명확히 표시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크 국가 정책 제안 플랫폼 울림을 담당하는 권소영 반크 연구원은 “해외 유명 지도사이트에 한국 해양영토 누락도 문제지만, 한국의 해양영토를 올바르게 알려야 할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도 한국의 해양영토가 제대로 반영이 되고 있지 않고 있는 것도 큰 문제다. 이에 따라 반크는 한국의 국가홍보 기관에 한국이 해양영토를 반영하도록 국회, 정부 기관에 정책 제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크는 “한국 영해에 대한 표기 오류는 한국의 해양영토와 지리적 정체성을 왜곡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광범위한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잘못된 정보를 전파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와 분석을 통해 한국의 해양영토가 전 세계에 올바르게 전달되도록 노력하고, 궁극적으로 한국의 지리적 정체성과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반크는 전 세계에 한국의 해양영토를 바로 알리기 위해 해양영토 바로 알리기 캠페인 사이트 구축,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배포에 앞장서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