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은혁, ‘은퇴 위기’ 이겨내고 솔로 데뷔 활동 성료

슈퍼주니어 은혁이 데뷔 20년 만에 솔로로 데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은혁은 지난 8일 MBC ‘쇼! 음악중심’ 무대를 끝으로 첫 번째 미니앨범 ‘EXPLORER(익스플로러)’ 타이틀곡 ‘UP N DOWN(업 앤 다운)’ 활동을 마무리했다.

첫 솔로 앨범을 통해 90년대 힙합 감성을 담은 스타일링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한 은혁. 그는 섬세한 보컬과 리드미컬한 래핑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라이브로 듣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은혁은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뜻밖의 은퇴 위기(?)도 이겨냈다. 은혁은 ‘뮤직뱅크’ 사전 인터뷰에서 “1위를 한다면 은퇴하겠다”며 폭탄 공약을 내건 바. 실제로 1위에 오르자 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너무나도 의미 있고 행복한 날이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은퇴 취소… 해도 될까요?”라고 번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컴백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은혁은 “20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낸 것은 저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었다. 이 앨범을 준비하고, 활동하는 모든 순간들이 저에게 너무 행복한 날들이었고, 선물 같은 하루였다”라며 “사실 이 앨범이 팬분들께 뜻깊은 선물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는데 오히려 제가 더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제 솔로 활동에 이어 올해 있을 슈퍼주니어 20주년 앨범도 좋은 영향과 탄력을 받아서 팬분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제 앨범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음악적 탐험을 담아낸 미니 1집 ‘EXPLORER’를 통해 한계 없는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한 은혁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