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아이브(IVE)가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이브 레이(왼쪽부터), 가을, 장원영, 안유진, 이서, 리즈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아이브(IVE)가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이브 레이(왼쪽부터), 가을, 장원영, 안유진, 이서, 리즈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그룹 아이브가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 의해 참변을 당한 고(故) 김하늘 양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11일 건양대학교 장례식장에는 김하늘 양의 빈소가 차려졌다. 빈소에는 ‘가수 아이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힌 화환과 아이브의 포토카드가 놓였다.

앞서 고인의 아버지는 언론 인터뷰에서 생전 김하늘 양이 아이브 장원영의 팬이었음을 밝혔다. 김하늘 양의 아버지는 “하늘이의 꿈이 장원영처럼 되는 거였다. 생일 선물로 장원영의 포토카드를 사달라고 했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장원영이 나오면 늦게 자더라도 본방사수를 해야 하는 아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브 관계자들이 보신다면 장원영 양이 하늘이 가는 길에 따뜻한 인사 한마디 해주면 감사할 것 같다”고 간곡히 부탁했다.

김하늘 양 아버지의 언론 인터뷰를 접한 아이브 측은 곧바로 빈소에 포토카드와 함께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하늘 양은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경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러 사망했다.

A 씨는 경찰에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살해하고 함께 죽으려 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현재 A 씨는 수술을 받은 후 회복 중이며, 경찰은 A 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