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사진제공|킹콩 by 스타쉽

이동욱. 사진제공|킹콩 by 스타쉽



이동욱과 이광수가 ‘찐친 브로맨스’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 3월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이혼보험’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다. 한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배우이자 평소 형제처럼 지내는 두 사람이 주지훈과 추영우가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몰고 온 ‘브로맨스’ 열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유튜브와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남다른 우애를 과시하며 웃음을 안겼던 만큼 이번엔 웃음기를 빼고 선보이는 연기 대결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두 사람이 손잡은 ‘이혼보험’은 이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수치화하고 이에 합당한 보험금을 책정해 ‘이혼보험’ 상품을 내놓는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한 보험회사에 모인 최고의 브레인들이 이혼에 값을 매기는 적나라한 과정을 담는다는 점에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 ‘킬링 로맨스’의 이원석 감독과 드라마 ‘어사와 조이’ 이태윤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광수. 스포츠동아DB

이광수. 스포츠동아DB


두 사람이 나란히 ‘이혼남’으로 나서는 것도 눈길을 끈다. 극중 이동욱은 잘생긴 외모와 명석한 두뇌는 물론 입사하자마자 내놓은 상품마다 대박을 터트리며 빠르게 승진한 노기준 역을 맡았다. 무려 세 번이나 이혼하며 전처들에게 연봉급 위자료를 준 캐릭터다.

이동욱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나서는 이광수는 사고 예방 대책을 제시해 가장 효율적인 보험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안전만을 연기한다. 갑작스러운 아내의 통보로 이혼해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알고 보면 소심하고, 이름만큼이나 안전을 제일 중요시하는 인물이다.

두 사람이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영화 ‘해피 뉴 이어’에서 함께 출연한 적은 있으나 14명 톱스타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출연해 한 장면에 담기지는 않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