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남에서 지상렬이 ‘노인성 가려움’ 진단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지상렬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경수진은 오프닝에서 “초등학교 때 춤추는 걸 너무 좋아했다”며 젝스키스 춤을 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내 “전 H.O.T. 파였다. 토니 안 선배님을 너무 좋아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은지원 씨가 친오빠랑 너무 닮았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박서진은 가족들과 사천시 중심가에 지어진 새 집 구경에 나섰다. 부모님을 위해 병원, 경찰서, 편의시설 등이 가까운 곳에 집을 마련한 박서진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것을 직접 챙기며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가족들은 NEW 하우스 공개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고, 박서진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시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박서진의 새 집은 아직 공사 중이었다. 가족들은 집을 알아보지 못한 채 지나갔고, 은지원은 “부도난 공사 현장 같다”고 밝혔다. 박서진은 “심지어 저렇게 (천막이) 3개월 이상 서있으니까 진짜로 부도났다고 소문이 났다. ’서진이가 돈이 없어서 망해서 공사를 못했다‘라는 소문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처음 새집 구경에 나선 가족들은 헬멧까지 쓰고 들어가야 하는 공사 중인 새 집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서진의 표정이 굳어지자 가족들은 적극 리액션을 펼쳤다. 이에 박서진은 “따뜻한 집에서 화목하게 사는 게 행복이라 생각한다”고 고백했고, 어머니는 박서진에게 “고맙다. 고생 많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 박서진 어머니와 효정은 요리 대결에 나섰고, 박서진은 아버지에게 염색을 해줬다. 이에 아버지 역시 용기를 내 아들의 귀를 파줬다. 박서진 부자의 모습에 경수진은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박서진 가족은 앞서 보인 감동적인 모습이 무색하게 곧이어 바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지상렬은 조카손녀와 알콩달콩 첫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처음으로 단둘이 교외 나들이를 떠나 눈밭에서 추억을 쌓았다. 지상렬은 손녀와 커플 눈사람 만들기는 물론, 영화 ’러브 스토리‘의 명장면을 재연하며 눈 위에 거침없이 눕는 등 훈훈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닥터피시 카페에 도착한 지상렬과 손녀는 닥터피시 수조에 발을 담갔다. 이 가운데 지상렬에게 수십 마리의 닥터피시가 몰려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손녀의 요청에 얼굴까지 입수하며 손녀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평소 가려움을 호소하던 지상렬은 형수님과 함께 피부과를 찾아갔다. 지상렬의 증상을 들은 의사는 “노인성 가려움”이라고 말해 지상렬을 당황하게 했고, 가려움증 원인이 간질환, 심장질환, 갑상선질환일 수 있다고 설명해 그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게 했다. 이에 지상렬은 피부 정밀 검사와 알레르기 검사를 진행했고, 이상 없음을 진단받았다. 지상렬은 알레르기가 없다는 결과에 “이제 안 간지럽다”며 편안해했다.
사진=KBS 2TV ’살림남2‘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