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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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어느덧 30대 중반의 노장이 된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35,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오는 2025시즌에 포지션을 변경하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알투베의 포지션 변경에 대해 언급했다. 2루에서 좌익수로 이동하는 것.

앞서 알투베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알렉스 브레그먼(31)이 휴스턴에 잔류할 경우, 자신이 2루수로 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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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루수 이삭 파레데스, 3루수 브레그먼, 좌익수 알투베. 하지만 브레그먼은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하며 휴스턴을 떠났다.

하지만 이 매체는 알투베의 2루 수비 수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포지션 변경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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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베가 좌익수로 이동하며, 2루수에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마우리시오 듀본과 유망주 브라이스 매튜스가 들어서는 것을 언급했다.

실제로 알투베의 수비 수치는 지난해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기록한 OAA는 -8로 더 이상 2루 수비를 보면 안되는 수준. 커리어 최악의 모습이다.

여기에 알투베는 지난해 공격에서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타율 0.295와 20홈런 65타점, 출루율 0.350 OPS 0.790에 그친 것.

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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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구가 작은 선수는 대개 기량이 빨리 하락하곤 한다. 이에 알투베에게 수비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휴스턴 공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한 휴스턴. 하지만 지난해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했다.

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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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휴스턴에게 개편의 시기가 찾아왔음을 알리는 것. 알투베의 포지션 변경은 휴스턴 개편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