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F&F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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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홉(AHOF) 제이엘이 필리핀을 휩쓸었다.

18일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SBTown에 따르면, 제이엘은 지난 16일 오후 필리핀 케손시티에 위치한 로빈슨 매그놀리아에서 스페셜 팬미팅 ‘땡스 기빙 팬 개더링’(Thanksgiving Fan Gathering)을 개최했다.

제이엘은 지난달 24일 종영한 SBS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에서 노래, 춤, 인성, 비주얼까지 모두 갖춘 면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데뷔조가 결성되는 파이널 생방송에서도 이변 없이 최종 1위로 그룹 아홉(AHOF)에 합류했다.

이에 제이엘은 무료로 팬미팅을 개최하고 프로그램 내내 열렬한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제공|F&F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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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약 4000여 팬들이 제이엘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그는 오랜만에 마주한 현지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제이엘은 Q&A 코너를 통해 ‘유니버스 리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하며 팬들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다.

올라운더 면모를 톡톡히 느낄 수 있는 풍성한 무대도 펼쳐졌다. 제이엘은 슈퍼주니어 려욱의 ‘어린왕자’를 커버한 무대와 ‘유니버스 리그’ 미션곡들로 이루어진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이뿐만 아니다. 공연 중간 아홉이 제이엘을 위해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큰 감동을 안겼다. 아홉 멤버들은 처음으로 팬미팅을 열게 된 제이엘을 응원하는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

스티븐은 멤버들을 대표해 “네가 아홉으로 데뷔하게 돼 너무 자랑스럽다. 네가 나의 팀원이라는 것도 너무 기쁘다. 첫 팬미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며 제이엘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차웅기과 서정우는 “팬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덕분에 제이엘과 함께 아홉으로 데뷔할 수 있었다”며 “제이엘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아홉이 완전체로 찾아갈 뜻깊고 의미 있는 순간도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아홉(AHOF)은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까지 총 9명의 멤버가 데뷔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현재 아홉을 향한 글로벌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대만과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태국 등 수많은 국가에서 이들의 공연 문의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정식 데뷔 시기는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